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칭명염불의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불신을 얻는데 있다

 칭명염불의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불신을 얻는데 있다

 

 

 

  

한편, 도가에서도 정, 기, 신을 삼보라고 하여 하단

전에 위치하여 행위와 신업을 실현시키는 정을 명으로 보

고, 반면 두뇌의 상단전에 있는 신을 성으로 비유해 볼 수 있다.

 

물론 정 자체가 명이 아니고 신 자체가 성인 것은 아니다.

 

정을 통해서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신을 통해서 성을 깨우

친다.  정은 명의 원동력이며 원료라면 신은 성의 원동력이

며 원료라고 할 수 있다.

 

성과 명의 상호 작용이 중요한 것처럼, 즉 성품을 통해서 세상살이

를 깨우쳐가고 세상살이를 통해서 성품을 깨우쳐 나가는 것처럼 정

과 신도 정을 통해서 신을 각성시키고, 신을 통해서 정

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주로 외도로서의 고가

수행법을 해설한 것이다.

 

성명쌍수를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참구해 들어가면 수행자는자신의

명에 의한 행위를 통해서 세상살이를 경험하고 결국 법계의

묘리를 깨달아 나가는 것이 하나의 수행이고 반면 자신의 성에 의

한 참 사유를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회광반조하여 내면의 묘

리를 깨달아 가는 것이 수행의 또 다른 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면에서 명은 육체를 지닌 우리의 인간 존재의 행동 반

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은 우리의 맑은 영혼이며 삶을 경험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

 

위빠사나선은 주로 각각 수행자 자신의 신 구 의를 관찰

하고 인연과 카르마를 성찰함으로써 견성을 얻어가는 수행법이다. 한

편 칭명염불 수행은 석가모니부처님 성상의 양미간을 집중적으로

관하면서 석가모니불을 염송함으로써 깊은 집중을 통해 삼매에 진입해

가는 수행법이다.

 

둘 다 아즈나 차크라를 각성시키는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성명쌍수에서 성을 각성시키는 수행법인 것이다.

 

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성명쌍수를 봤을 때 지구의 역사라는 것은 명

에 비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사를 타고 창출된 문화와 문명을

성에 비유할 수 있다.  명은 성을 깨닫기 위한 기반이 되며 성은 명

을 이해하기 위한 기반이다.

 

둘은 상부상조이며 불가분이고 상호 회통되어 있는 것이다.  고대 요

가에서는 문화는 의식의 반영이라고 하였다.  마찬가지로 문화는 성

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은 지구의 생명을 의미하며 인류의 영혼을 의미한다.

 

한편 역사가 없이는 결코 문화와 문명이 창출되지 못하는 것처럼 문명

과 문화가 없는 역사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하나의 개체로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과정이 의미있게 갈무리되기 위해서는 반

드시 의식이자 영혼인 성을 각성시키고 깨우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유인즉 인생의 고락과 애환이 모두 진귀한 가르침으로서 이 성

에 갈무리되기 때문이다.

 

큰스님의 성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도 최종적으로 불과를 증

위하게 되면 사바세계에서 몸을 버리고 열반을 하게 될 때 4대 영체가

부처님 세계에 있는 자기의 불신과 하나로 계합한다고 사자후하였

다.

 

물론 큰스님의 사상의 폭과 깊이는 성명쌍수를 보다 고차원적으로

확장시킴으로써 훨씬 광대하고 심오하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하겠다.

 

  

 

출처/ 깨달음을 넘어 붓다까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